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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업 수출 부진에도 車수출은 증가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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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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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수출액 전년比 5.8% 늘어
- 고가·친환경차 모델 증가 요인
- 자동차부품은 3개월 연속 하락
- 이차전지·전기차 수출은 호조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국내 주요 산업 수출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수출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국산 자동차 수출은 금액 기준 37억5600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월(35억4900만 달러) 대비 5.8% 증가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던 자동차 수출은 3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수출 대수 증가와 고가인 스포츠다목적차량(SUV)과 친환경차 호조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은 140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33억4200만 달러) 대비 5.0%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 수출은 2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4월 수출은 20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0억2900만 달러) 대비 0.1%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지역 내 국내기업 완성차 판매 호조에 따른 조립용 부품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중동 지역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전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 누적 수출은 76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4억8400만 달러) 대비 2.2% 증가했다. 1월 수출이 12.5% 증가함으로써 소폭 하락세를 보인 2~4월 수출 감소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

신 성장사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는 중대형(전기차, ESS) 리튬이온전지 시장 지속 성장과 수출 1~2위 지역인 EU와 미국 시장 호조로 31개월 연속 증가했다. 4월에 6억35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5억6000만 달러) 대비 13.4% 증가했다. 전기차와 ESS용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은 2025년 각각 586억 달러와 3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7년 대비 각각 7배와 2배 이상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는 것.

전기차 수출 또한 인센티브 제도와 관련 인프라 여건이 좋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글로벌 친환경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기업의 전기차 집중 투자 등의 영향으로 27개월 연속 증가했다. 4월 수출은 2억5500만 달러로 전년 동월(1억600만 달러) 대비 140.1% 늘었다.

한편 4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보다 2.0% 감소한 488억6000만 달러, 수입은 2.4% 증가한 447억4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1억2000만 달러로 8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체 수출 물량이 2.5%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단가가 하락했고 중국 경기 둔화 등 경기적 요인이 지속돼 금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다, 전 세계 교역 부진 등 대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수출 부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0대 주요 품목 중 13개가 수출 물량이 증가했는데, 금액으로는 자동차와 선박·일반기계 등을 포함해 9개가 증가했다. 13.5% 감소한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4월 수출은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지역 수출을 제외하면 전체 수출 감소세가 1.1%로 0.9%포인트 줄어든다. 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이 4월 수출 감소 주요 요인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요 회복과 자동차와 선박 등 호조세 유지 및 수출대책 효과 등이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수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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