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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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에 ‘전통 섶다리’ 놓는다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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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만송정서 옥연정사까지 ‘길이 123m’

[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유네스코 세계유산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전통 섶 다리가 놓인다.

안동시에 따르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보이기 위해 하회마을 낙동강에 통나무,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섶 다리를 놓는다.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에서 약 60cm 높이로 섶 다리를 만든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을 찾는 14일 섶다리를 완공해 개통하고 오는 6월 초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섶 다리는 전통 한옥, 낙동강변길, 휘돌아나가는 물길, 드넓은 모래사장 등 하회마을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예스러운 풍광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만송정에서 섶 다리를 건너 옥연정사를 지나 바로 부용대 정상까지 걸어서 관람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섶 다리를 건너면 하회마을 관광코스를 다니는 시간이 이전보다 약 30분 줄어든다.

시는 강물 수위는 높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섶 다리에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꽃가마를 타고 가는 전통혼례 재현, 옛 장꾼 재현 등 전통문화 행사로 섶다리를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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