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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m 주행 전기차 12분 만에 충전한다”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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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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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충전시스템 국제표준화 착수
- 9일 ‘전기차 국제표준포럼’서 밝혀

   
▲ [자료사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전기자동차 차세대 고속 충전방식 국제표준 진행상황 및 기술 동향을 업계에 전파하고 실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완성차 제조사인 현대차·BMW·테슬라, 국제표준을 담당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충전기 보급을 위해 결성된 차데모협의회, 국제 전기차 충전협의체(CharIN)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미국·독일·일본 등 전기차 선도국의 전기차 충전 표준화 전략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표원은 국제표준 진행상황 및 충전시스템 안전성을 감안해 2020년 중 전기차 고출력 충전시스템에 대한 국가표준(KS)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IEC는 전기차 충전 관련 국제표준을 21개 제정했고, 26개는 개발 중에 있다. 이중 한국은 2개 국제표준을 제안해 개발 중이다. 향후 1개의 국제표준을 추가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전기차 급속 충전방식에 대한 국제표준화 및 최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완충 시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시간을 현재 약 80분에서 약 12분으로 단축하는 표준안이 논의됐다.

이날 BMW는 유럽·미국·한국에서 콤보 방식 충전시스템 사용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향후 350kW급 이상 콤보 방식 표준 제정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데모협의회는 차데모 방식과 콤보 방식 급속 충전시스템에 대해 비교 설명하면서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사용자를 포함한 이해당사자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린(CharIN)은 고출력 콤보 방식 보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고출력 전용 소켓과 케이블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 향후 트럭·버스·중장비·선박 등에 적용을 위한 1~5MW 초고속 충전 표준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기술개발 및 고출력 충전 표준 대응 현황’을 발표하면서 고출력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전기차 충전 관련 KS 표준화 현황 및 고출력 충전 관련 표준화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국표원은 이번 포럼 결과를 반영해 전기차 고출력 충전방식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그럴 경우 충전시간 단축을 통해 정부 2022년 전기차 43만대 보급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해 이상훈 산업부 표준정책국장은 “완성차와 충전기 업계 및 시험기관 등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전기차 관련 국제표준 제정에 나서는 한편, 고출력 충전시스템에 대한 국가표준(KS)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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