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체국 배송에 현대차 ‘포터EV’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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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체국 배송에 현대차 ‘포터EV’ 투입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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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운송차량 도입 업무협약 체결
▲ '제주도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행사에서 (왼쪽부터) 대영채비 정민교 대표, 우체국물류지원단 김병수 이사장,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현대캐피탈 부문대표 김병희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우체국물류지원단·현대캐피탈·대영채비와 ‘제주도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행사장인 ‘ICC제주’에서 열렸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과 김병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김병희 현대캐피탈 부사장,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재 제주도 내에서 운행 중인 우체국 운송차량이 현대차가 만든 친환경 전기 소형화물차 ‘포터EV’로 순차 교체된다.

현대차는 제주도에 도입되는 ‘포터EV’ 차량 제작·공급을 담당하며 차량이 배치된 후에도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와 같은 전용 서비스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포터EV는 택배와 같은 도심 운송 업무에 적합한 합리적인 전기차로, 특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춰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적용해 집배원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버튼시동’과 ‘전동식파킹브레이크(EPB)’ 등 EV 특화사양을 기본 적용해 운전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운송 업무에 최적화된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에 특화된 ‘사용자 경험(UX)’ 기술표준 적용 강화에도 나선다.

▲ '제주도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행사에서 (왼쪽부터) 대영채비 정민교 대표, 우체국물류지원단 김병수 이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현대캐피탈 부문대표 김병희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제주도에 있는 우체국 경유 차량을 친환경 포터EV 차량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대캐피탈은 운송차량 도입을 위한 차량 임대 서비스를 비롯해 유지관리 등 차량 운영에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기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인 대영채비는 친환경 운송차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제주도 내 초고속 충전기 설치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한편 이번 포터EV 운송 차량 도입은 올해 제주도에서 시범 사업으로 시작돼 개선사항이 나오면 이를 반영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은 최근 대두되는 각종 환경 문제를 해소하려는 정부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안정적인 친환경차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완성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친환경차 대중화를 비롯해 다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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