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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지역 버스노조 “15일 파업”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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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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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반투표 결과 "96.6% 압도적 찬성"…14일 최종 조정회의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자동차노련 소속 9개 지역 대표들이 버스 파업과 관련해 10일 회의에서 “조합원 전원의 전면 동시 파업 원칙”을 천명하고 강경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단의 합의가 없다면 오는 15일 ‘서민들의 발’인 버스가 전국에서 동시에 멈춰 설 전망이다.

자동차노련 관계자는 특히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한 협상은 없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 버스노조가 파업을 결의했다. 자동차노련은 이날 "8∼9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에서 96.6%의 압도적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노련에 따르면 파업 찬반 투표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충남, 전남, 창원, 청주, 경기 지역 광역버스 준공영제 15개 사업장을 포함한 9개 지역 193개 사업장 3만5493명의 버스 운전기사 중 3만2322명이 참여했다.

투표 집계 결과, 찬성 3만1218명(96.6%), 반대 1017명(3.1%), 무효 87명(0.2%)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3171명은 기권했다.

지역별 파업 찬성 비율을 보면 서울이 89.3%, 부산(마을버스 포함) 96.4%, 대구 96.9%, 광주 95.5%, 울산 95.2%, 광주전남 92.7%, 충남세종 96.2%, 청주 95.3%, 경기 98.9% 등이다.

이에 따라 15일 파업 시 전국 버스 사업장 247개, 차량 2만여대, 참여인원은 4만1000여명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임금 시효가 남아 있는 경기 시내·시외버스 노조를 비롯해 경남, 경북, 전북, 충북 등의 버스노조는 노사 교섭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못 찾으면 다음 달 초 2차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의 분위로는 파업 결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자동차노련은 "14일 최종 조정 회의 때까지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겠다"면서도 "조합원 임금 보전과 인력 충원, 버스 교통 정상화를 위한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등 합리적 제도 개선 방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15일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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