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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어린이 교통사고 두 번째로 많아…‘횡단보도 위반’ 심각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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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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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중 어린이 활동량 많은 5월과 8월 사고 피해 가장 많아
- 사고 원인 ‘횡단보도 위반’ 전체 평균보다 어린이가 2배 이상↑
-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됐지만 전체 평균보다 낮아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어린이 활동량이 많아지는 5~10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다. 특히 이중 가정의 달인 5월과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8월에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 보면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약 2배 수준으로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주말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평일은 오전 8시와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 피해가 가장 많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린이들이 학교 등교 시 또는 학교 수업 종료 후 방과후 활동을 위해 학원이나 귀가를 하면서 사고를 많이 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고원인별로 보면 ‘신호위반’과 ‘횡단보도 위반’이 가장 많았다. 특히 횡단보도 위반은 전체 평균(10.2%)보다 어린이(20.5%)가 2배 이상 많아 횡단보도 내 안전시설 설치 등 사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단보도 위반은 저학년일수록 사고 피해가 많았고 반대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사고 발생 시간대가 늦어지는 특성이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9월 28일부터 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도 2016년 67.7%, 2017년 71.7%, 2018년 76.4%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성인을 포함한 전체 안전벨트 착용률(82.8%)과 비교하면 어린이(71.3%) 착용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최근 3년 간 교통사고 어린이 사망자 55명 34명(61.8%)이 안전벨트를 착용했고 21명은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는 순간적인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고 작은 충격에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교통사고 위험에 특히 더 취약하다”며 “안전한 어린이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당국와 보험 산업 종사자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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