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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 렌터카 업체 저금리로 자금조달 받는다'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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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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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자동차대여사업조합, 신한카드와 할부금융상품 제휴 협약
- 기존 보다 최대 2~3% 금리 인하 상품 제공으로 사업 원가 절감 효과 기대
- “앞으로 다양한 제휴 사업을 통해 회원사 경쟁력 강화 힘쓰겠다”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의 중·소 렌터카 업체들이 저금리로 할부금융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서울자동차대여사업조합은 지난 8일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신한카드와 중·소 조합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할부금융상품 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합이 회원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여신전문금융사와 단체협약을 추진한 결과 나온 것으로, 그동안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회원사들이 사업 원가 절감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캐피탈사를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대기업 렌터카 업체들을 제외하면 일반 중·소 렌터카 업체들은 자동차 구매시 보통 4~5%대 중·후반 금리가 적용되고, 그보다 사정이 여의치 않은 영세한 업체의 경우 최소 5~6% 후반대 금리가 적용돼 중·소 렌터카 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연대보증 폐지 및 대형 여신사의 리스 상품 유도가 많아지면서 더더욱 애로를 겪는다.

중·소 렌터카 업체들이 대형 캐피탈사 등 여신사의 리스 상품을 꺼리는 이유는 여신사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고유 업무와 동떨어진 자동차 금융업(리스)을 부수적으로 하면서 자동차대여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 자금을 조달 받기 위해서는 여신사에 대여 현황 등 대부분의 사업 정보 넘겨야 하는데 이를 가지고 다시 여신사가 자동차대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으며, 금산분리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대형 여신사들은 최근 저금리가 계속 이어지면서 비교적 건당 수익이 확실한 자동차 금융(리스)의 영업 의존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합은 이에 지난해 말부터 이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해 여신사 상품 검토 및 조합 내 위원회 심의를 거쳐 준비기간 약 3달여 만에 신한카드와 저금리 할부금융상품 제휴 협약식을 맺게 됐다.

신한카드와 제휴 협약을 맺은 할부상품은 크게 선수금 유무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며, 선수율(0~30%)에 따라 우대금리가 3%대 초반에서 후반까지 변동 적용된다. 이에 따르면, 기존의 영세 렌트카 업체의 경우 기존 금리보다 최대 2~3%p의 인하 효과가 발생해 사업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캐쉬백 혜택 상품 대신 실질적으로 이율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신한카드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할부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같이 추진하는데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신한카드와 제휴 기간은 2년이며 일반 할부금융과 같이 상담 및 대출 심사를 받은 후 자격에 부합하면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제휴 상품은 서울자동차대여사업조합 회원사에 한하여서만 제공된다.

배준영 시장활성화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사업을 발굴해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말했다.

최장순 조합 이사장은 “이번 제휴 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이 보다 나은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사업 원가 절감 등 중·소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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