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선거…경영정상화 현안 협상 ‘관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17일 집행부 선거를 실시한다. 오는 9월까지 임기였던 현 노조 집행부가 올해 초 사측과 잠정 합의한 단체교섭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새 노조 집행부 선거가 조기 실시되는 것이다.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 후 경영정상화가 절실한 가운데 새 집행부가 사측과 향후 임금협상 등 주요 현안의 조정 방향을 어디에 둘지 관심이 쏠린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지회와 곡성지회 노조원들은 오는 17일 광주 대표지회장, 광주 수석부지회장, 광주 사무국장, 곡성 지회장, 곡성 사무국장 등 집행부 5명을 선출한다. 집행부 후보 5명은 러닝메이트로 출마하게 된다. 노조 새 집행부 임기는 2년이다.
특히 작년 초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되면서 노조는 "2017년부터 3년간 임금을 동결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생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사실상 당분간 임금을 동결하고 파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향후 2년 임기 동안 임금협상, 경영정상화와 관련한 단체행동 등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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