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입국장 면세점 이달 31일부터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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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입국장 면세점 이달 31일부터 운영 개시
  • 임영일 기자 yi2064@gyotongn.com
  • 승인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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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임영일 기자]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입국장 면세점이 이달 말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31일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1 터미널에 2곳(운영사 에스엠면세점), 제2 터미널에 1곳(엔타스듀티프리)이 설치되는 입국장 면세점은 술, 향수, 화장품, 기념품 등 10개 품목을 취급한다. 담배는 취급하지 않는다.

사업자는 정부 시책에 따라 중소·중견업체로 선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공항 이용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 2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수익금은 항공 산업 일자리 창출 분야 등에 사용해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공사는 올해 1∼4월 인천공항 해외여행객 수가 5%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 수가 늘어 전체 여객 수 증가를 이끌었다.

이 기간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2352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만 명(4.8%) 늘었다. 같은 기간 LCC 국제선 이용객은 772만 명으로 작년 대비 73만명(10.5%) 늘어났다.

이에 따라 LCC 항공사의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도 작년 31.1%에서 올해 32.8%로 1.7%포인트 올라갔다.

여객 수가 늘어난 것과 반대로 올해 항공 화물 물량은 작년보다 7.0% 줄었다.

지역별로는 일본 항공화물이 작년보다 16.6%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중국(-12.7%), 대양주(-7.5%), 미주(-5.5%), 동북아(-3.5%), 동남아(-0.1%) 등도 물동량이 감소했다.

공사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국내 경기도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공항 이용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 2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수익금은 항공 산업 일자리 창출 분야 등에 사용해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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