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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버스 임금협상 타결, 파업 모두 철회
박정주 기자  |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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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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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남은 전남 광양시도 자정무렵 협상 타결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 광주 시내버스와 전남지역 시‧군 버스 노사가 막판 진통 끝에 임금협상을 모두 타결시켜 버스파업이 철회됐다.

광주시내버스 노사는 14일 임금 총액기준 6.4% 인상과 노조복지기금 지급에 전격 합의하면서 15일로 예고된 파업을 철회했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주 52시간제 시행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연대파업이 예고됐으나 5·18 39주년 기념행사,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의 중요 행사를 앞두고 노사간 상호 양보를 통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시내버스 노조는 당초 주요쟁점인 시급 10.9% 인상, 대전과 동일수준의 임금 인상, 월 근로일수 2일 단축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재적조합원 기준 95% 찬성으로 총 파업을 결의했다.

하지만 파업 시 겪게 될 시민불편과 지역 경제여건을 감안, 당초보다 낮은 6.4% 인상과 대전 시내버스와의 월별 임금 격차분 16만원 중 올해 8만원, 2020년 8만원으로 나눠서 인상하고, 노동자 후생복지를 위한 노조복지기금 3억원 지급에 합의했다.

임금인상 합의에 따라 올해 임금을 6.4% 인상하면 월평균 임금은 현재 352만4000원에서 374만원으로 중위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장시간 팽팽한 입장 대립으로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우려됐지만, 시내버스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 모두 양보와 타협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면서 “광주가 다시 한 번 사회대타협의 자세로 노사상생도시 실현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으며 이를 150만 광주시민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 광주시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에서도 각 시‧군 18개사 버스 노사가 모두 협상을 잠정 타결해 파업 철회를 선언했다.

광양시 1개 시내버스 노사가  전날 자정무렵 임단협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18개 회사가 모두 파업을 철회했다.

전남지역은 대부분 노조 측이 임금 인상을 동결하는 수준으로 양보하는 대신, 사측이 근무 일수 축소를 받아들여 합의점을 찾았다.

합의에 따라 시내버스 운전원은 기존 한 달에 1일 16시간 15일 근무에서 2일을 단축한 13일을 근무하고, 농어촌버스 운전원은 1일 13시간 18일 근무에서 1일 단축한 17일을 근무하게 된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은 그대로 보전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노사 상생과 도민 불편해소를 위해 양 측이 한발씩 양보해 임금협상에 합의함으로써 파업을 철회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전남도는 버스업계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업계 경영수지는 물론 운전원 근로 여건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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