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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신차는 전기차만 생산” 볼보,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 장기계약 체결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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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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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에 낙점 대규모 수주
- ‘롱셀’ 기술 높이 평가…소형~중대형까지 적용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LG화학이 2017년 “2019년부터 신차는 전기자동차만 출시하겠다”고 공표한 볼보자동차그룹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볼보그룹은 순수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어 자동차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2025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50%를 순수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최근 LG화학은 볼보자동차그룹과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에 적용될 리튬이온 배터리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공급규모는 계약을 이유로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모듈형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되는 볼보와 폴스타의 전기차 차세대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모듈형 플랫폼은 다양한 차량 모델에 적용이 가능토록 만들어진 차체 뼈대로 이를 이용하면 원가절감 및 제품개발 기간을 축소할 수 있어 다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2020년대 초 차세대 중대형 전기차에 적용되는 모듈형 플랫폼 ‘SPA2’를 선보일 예정이며 소형차 전용 모듈형 플랫폼으로는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적용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세계적인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기술 및 양산능력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볼보그룹은 “LG화학은 전세계 자동차업계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기간에 걸쳐 공급해온 선도업체로서 기술 리더십,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볼보의 엄격한 구매 가이드라인을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오랫동안 축적해온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업계 최초로 파우치형 배터리 ‘롱셀(Long Cell)’ 기술을 개발해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 기술은 배터리 팩 내부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고, 팩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어 ‘모듈형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제작에도 강점을 갖는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3세대 전기차(1회 충전시 주행거리 500km이상) 출시에 대한 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롱셀’ 배터리에 대한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국내를 비롯해 순수 전기차 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중국, 유럽 3개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구축한 유일한 업체이다. 또한 지난 10년간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210만대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은 “이번 계약은 1990년대초부터 30여년에 걸쳐 R&D를 비롯해 생산, 품질 등 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얻게 된 의미있는 성과”라며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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