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 크게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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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 크게 증진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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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63억원 투입...특별교통수단 증차·노후차량 교체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장애인등급제 개편에 따른 특별교통수단 증차와 휠체어와 비 휠체어 이용대상자 구분 운영으로, 부산지역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21억원을 투입해 특별교통수단(두리발) 30대를 증차하고 노후 차량 20대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는 2022년까지 총 63억원을 들여 두리발 103대를 증차하고 노후 차량 48대를 교체하기로 했다. 증차가 완료되면 부산에는 두리발 231대가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오는 7월 장애인등급제가 현행 6단계에서 2단계로 개편되면 두리발 이용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현재 5800여명 수준인 두리발 이용자가 1만1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휠체어와 비 휠체어 이용자 구분 운영으로 효율성을 높인다.

시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은 시각, 신장, 지적장애인의 경우 두리발이 아닌 장애인 콜택시(자비콜)를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의 콜을 받은 운전자에게 봉사료(건당 1000원)를 지급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자비콜은 1000여대가 운행 중에 있으며 배차간격은 5~10분으로 일반택시와 거의 같다. 휠체어 이용자와 비 휠체어 이용자를 분리하면 현재 50분대인 두리발 배차간격이 3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시는 최근 현대자동차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5년간 4억원을 투입해 교통약자 이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교통약자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시·도 중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관련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달 1일부터 두리발 위탁 운영기관을 부산개인택시조합에서 부산시설공단으로 변경해 공공성, 안전성, 책임성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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