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난 해 이후 한번 더 '블록딜'..주가 하락을 부르는 블록딜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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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난 해 이후 한번 더 '블록딜'..주가 하락을 부르는 블록딜 뜻은?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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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 Images Bank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약 4200억원 가량의 블록딜로 인해 주식이 폭락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약 7.81% 정도 하락했으며 전날 대비 5100원이 하락해 6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에쿼티파트너스는 장 마감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56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수요 예측에 들어갔으며 수요 예측 할인율은 종가 6만 5100원 대비 5.1~5.8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할인율을 적용해서 매각 규모를 계산했을 때 약 4200억원이 나온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해 9월에도 약 440만주의 블록딜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 때 역시 원에쿼티파트너스가 블록딜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블록딜 이후 블록딜 뜻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블록딜이란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매도자가 사전에 매도 물량을 인수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장이 끝난 이후 지분을 넘기는 거래를 의미한다. 

블록딜을 진행하면 장중 주가 하락은 피할 수 있지만 다음 날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블록딜을 진행한 후 주가 폭락을 피할 수 없었던 것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보통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는 지분을 미리 매입하기로 약속하는 대신 당일 종가보다 약 5~8%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받아간다.

보통 증권업계는 블록딜로 지분을 인수하기 전 미리 공매도를 했지만 2016년 들어 블록딜 전 공매도의 불법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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