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지역 경찰서와 고령자 교통안전 MOU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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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지역 경찰서와 고령자 교통안전 MOU 맺어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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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경찰서, 서대문노인회와 어르신 보행자 교통사고 줄이기 MOU 체결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20일 서대문경찰서, 서대문노인회와 함께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사회적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04명으로, 이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전체의 39.8%(121명)에 이른다.

고령자 교통 사망사고는 차대사람 사고(96명), 즉 보행자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차대차 사고(21명)와 차량단독 사고(4명) 순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단 서울본부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교통안전 3E(단속 Enforcement, 시설개선 Engineering, 교육 Education)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대문경찰서 및 대한노인회 서대문지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령자 시설 교통안전지킴이 활동과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공단은 걸음걸이가 느린 고령자들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교통사고 취약지역을 선정한 후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교통안전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임기 서울본부장은 “인구 고령화를 고려할 때 고령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투자는 우리의 미래 안전을 위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대한노인회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령자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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