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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윤 전택노조 부산지역본부 의장 사퇴
윤영근 기자  |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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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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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원 감소에 경찰수사까지 ‘위상 실추’ 우려
- 6월부터 직무대행체제로…공백 최소화에 총력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전국택시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 이갑윤 의장이 물러난다.

전국택시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20일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제3차 임시총회’에서 이갑윤 의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000년 8월 직무대행으로 당시 본부장으로 직무를 시작한 이후 6차례 연임을 거듭한 이 의장은 19년 만에 노조의 수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원래 임기는 2021년 2월말까지다.

이번 총회에서 사퇴를 표명한 이 의장은 오는 31일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다음 달부터 노조는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직무대행체제에서 후임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 일정 등을 확정해 의장 공백 상태를 최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사퇴 이유에 대해 “일신상 이유”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장은 그동안 의장직을 경선과 단독 입후보 추대형식으로 6연임하면서 조직 안정과 노조의 위상 제고 등에 노력해 왔다.

하지만 장기간 재임하는 과정에서 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 후유증 등으로 노조 구성원들이 대거 이탈해 오늘과 같이 조직이 쪼그라든데 대해 노동계 일각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의장이 처음 노조 수장을 맡았을 당시 택시노조는 2~3개 택시업체를 제외하고 모두 지역본부 소속이었으나 지금은 70여개사(전체 96개사)로 줄었다.

또 택시 근로자들이 열악한 근로환경과 노동강도에 비해 걸맞는 처우가 뒤따르지 못해 같은 여객업종인 시내버스 근로자에 비해 처우가 턱없이 떨어지는 점도 지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 최근 노조 운영 등에 대한 경찰의 수사로 노조의 위상이 크게 실추된 것도 문제점이 되고 있다. 물론 주어진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도중에 사퇴한 점도 조직의 누가 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택시업계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월급제 도입과 최근 대법원의 최저임금 판결 후폭풍 등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노조 수장 공백 최소화로 조직안정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노조를 중심으로 단합을 추구할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겸비한 후임 의장 선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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