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6만여건 분석…평일 오후 2~3시 빈도 높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중구에서 불법주정차로 견인되는 차량 수는 남산, 명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적발한 불법주정차 16만2591건을 분석한 결과, 견인 처리 건수는 총 3천127건이었으며, 관광객이 집중되는 남산이 10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명동이 660건, 주방가구 판매업소가 몰린 마장로가 342건, 소파로가 271건, 을지로가 134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불법주정차는 평일 단속 적발이 12만8245건(78.9%)으로 주말 3만4346건(21.1%)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평일에는 금요일이 2만6527건, 화요일 2만6393건, 월요일 2만6155건, 목요일 2만4622건, 수요일 2만4548건 순이었다.
중구 15개동 중에는 명동 2만9298건, 동대문패션타운이 있는 광희동 2만3797건 등 두 곳이 전체 적발 건수의 33.9%를 차지했다.
단속 차량 소유주 주소는 서울시 8만5876건(53.3%), 경기도 4만5270건(28.1%), 인천시 1만1305건(7.0%)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중 중구는 1만1681건(13.6%)이었다.
월별 단속 빈도는 3월이 1만6827건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9493건으로 가장 낮았다. 또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 2∼3시 가장 많이 단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중에서는 오후 2~3시 1만3912건, 오전 10~11시 1만2842건, 오후 3~4시 1만2312건 순으로 적발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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