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발 고속버스 상행선 ‘간이정류장’ 설치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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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발 고속버스 상행선 ‘간이정류장’ 설치방안 모색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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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권익위, ‘시민소통 현장간담회’ 개최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광주】 광주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상행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산구 일원에 간이정류장 설치방안이 모색된다.

광주광역시 시민권익위원회(위원장 최영태)는 지난달 31일 호남고속도로 고속버스 상행선 이용객들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거치치 않고 바로 승차할 수 있도록 광산구 산월IC∼광산IC 구간에 간이정류장 설치방안을 모색하는 제4차 ‘시민소통 현장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지역민의 고속버스 상행선 간이정류장 설치 요구는 2004년부터 10여년 넘게 제기된 민원이다.

2004년 광산구 첨단·신창·수완지구 주민들이 서울∼광주 고속버스 하행선과 상행선에 함께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2005년 말 하행선만 광산구 비아동에 설치되자 이후 지역민들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또 광산구 첨단·신창·수완지구 등 상행선 주변 도시 확장에 따라 이용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행선을 이용할 때는 도심에 있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까지 동일 구간을 왕복할 수밖에 없고, 시간도 1∼2시간 정도 걸리는 불편함 해결을 요구했다.

이날 4차 현장간담회는 광산구 첨단2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시 시민권익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금호터미널,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금호·삼화·중앙·한일고속, 광주시 교통정책·도로·공원녹지과, 광산구 건설과 등 버스정류장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설치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현장간담회는 광산구 첨단·신창·수완지구 지역민들이 많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대표로부터 민원내용을 청취한 후 간이정류장 설치 유관기관과 지역민들이 터놓고 의견을 개진했다.

광주시 교통정책과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비롯해 교통흐름과 설계기준을, 도로과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 필요성을, 공원녹지과는 고속도로 구간 완충녹지대 활용 등을 중심으로 논의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확장공사 등을 포함한 상행선 간이정류장 설치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기로 지역민들과 합의했다.

고속버스 이용객이 승차 또는 하차할 수 있도록 노선 사이에 간이정류장 설치와 더불어 노선계획 변경에 관한 사항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10조와 같은 법 시행규칙 제31조에 의해 국토교통부 허가사항이기에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할 때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광주에는 고속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행선에 비아 간이정류장이 있듯이 상행선에도 간이정류장을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계속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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