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상하이 레이스 우승
상태바
현대차 ‘i30 N TCR’ 상하이 레이스 우승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CR 아시아 시리즈 세 번째 승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중국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 경주대회에서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5월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SIC)에서 개최된 TCR 아시아 시리즈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i30 N TCR은 지난 4월에 개최된 말레이시아 세팡 개막전과 5월 중국 주하이 경기에 이어 세 대회 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 고성능 경주차 21대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결승2에서 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과 준우승(페페 오리올라∙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을, 결승1에서는 준우승(루카 엥슬러∙리퀴몰리 팀 엥슬러)을 차지해 상위권 성적을 휩쓸었다.

중국 현지언론 ‘상하이러셴(上海热线)’은 2일 “치열한 경쟁 끝에 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이 이틀 연속 치러진 두 번의 결승전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N 브랜드 고성능차 저력을 다 시 한번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올해 TCR 아시아 시리즈는 자동차 업계 최강을 결정하는 대회가 될 전망”이라며 “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i30 N TCR은 잠재력을 극대화해 폭스바겐, 아우디, 혼다 등 전 세계 유명 브랜드와 대결에서 N 시리즈의 높은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달 중국 주하이 경기에 이어 상하이 경기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거둬 중국 모터스포츠 팬에게 i30 N TCR의 우수한 경주성능과 현대차 기술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개막전과 중국 주하이, 상하이 경기까지 종합한 중간순위에서 ‘리키몰리 팀 엥슬러(Liqui Moly Team Engstler)’가 241점으로 1위,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Solite Indigo Racing)’팀이 124점으로 2위, ‘유라시아 모터스포트(Eurasia Motorsport)’팀이 93점으로 3위를 차지해 i30 N TCR로 출전하고 있는 팀이 1~3위 모두 휩쓸고 있다. 중간순위 4위(78점)는 골프 GTI TCR로 출전하고 있는 ‘폭스바겐 팀 웨팅어(Volkswagen Team Oettinger)’로 1위 팀과 점수 차이가 163점이나 난다. 중간순위 5위(48점)는 아우디 RS3 LMS TCR로 출전하고 있는 ‘팀워크 모터스포트(TeamWork Motorsport)’ 팀이다.

한편 ‘i30 N TCR’은 지난 4월 5~7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2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고, 중국 주하이 경기에서는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 결승2에서는 우승과 준우승, 3위까지 포디움을 휩쓸어 최고성적을 거뒀다.

‘TCR 아시아 시리즈’는 지난 말레이시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중국 주하이∙상하이∙저장성, 마지막 태국 경기까지 3개국에서 총 다섯 차례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2번의 결승을 진행해 총 열 차례 결승성적을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현대차는 주하이와 상하이에 이어 다음 달 열리는 저장성 경기까지 3번 연속 개최되는 중국 경기를 통해 WTCR과 WRC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으로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현대모터스포츠 바람을 중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 기술력 지표로 3번 연속 개최되는 중국 경기에서 높은 기술력을 중국에서도 각인시킬 것”이라며 “i30 N TCR 활약은 중국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고성능 N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CR(투어링 카 레이스)’ 경기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로 자동차 제조사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경기는 전세계대회인 ‘WTCR’과 함께 ‘TCR 아시아’와 같은 지역별 시리즈와 국가별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