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최근 5개월 경매데이터 산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가 국산 대형 승용차 중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나타냈다.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올 뉴 K7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신차가 대비 국산 대형차의 출고 2년 후 중고차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그랜저IG의 잔존가치는 80.3%, K7의 잔존가치는 70.3%를 나타냈다. 쉐보레 임팔라는 57.5% 르노삼성 SM7 노바는 55%를 기록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딜러들의 입찰 선호도는 그랜저IG 11.2명, 올 뉴 K7 8.6명, 임팔라 7.6명, SM7노바 5.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기간 헤이딜러 전체 경매차량의 평균 입찰자 수는 8.9명 이였다.
신차 판매시장에서의 인기도를 함께 살펴보면, 지난 2019년 5월 기준 그랜저IG 5553대, 올 뉴 K7 1717대가 판매됐다. SM7 노바는 432대, 임팔라는 104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이번 결과는 각 차종의 2017년식 인기 트림을 기준으로 그랜저는 2.4 프리미엄, K7은 2.4 프레스티지 등급으로 조사했다. 조사대상 기간은 2019년 1월3일~6월3일까지의 기간을 이용해 산출됐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K7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시점이라, 추후 잔존가치에 조금 더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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