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완공시 철도 화물수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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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완공시 철도 화물수송 확대”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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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기존 철도의 여객수요를 흡수하기 때문에 기존선을 활용한 화물수송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최종찬 건설교통부장관은 지난 16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철도포럼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장기적으로 현재 6.3%에 불과한 철도의 화물수송 분담률을 2019년까지 20.3% 수준으로 확대해 선진형 철도화물 수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올해 5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발생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행위와 같이 육상 화물수송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체 수송방안으로 철도수송능력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철도 수송능력 확대와 함께 전반적인 물류제도 개선도 병행해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장관은 또 “2010년 고속철도가 2단계 완전 개통되면 경부축 철도의 여객수송능력은 3.4배, 화물수송능력은 7.7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부고속철도의 건설로 연간 1조8천500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남북간 화해협력과 교류증대에 기여하고 한반도가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역할을 수행하도록 남북한 철도연결과 대륙횡단철도와의 연계 운행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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