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업티스 프로토타입’, 공기 없는 타이어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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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업티스 프로토타입’, 공기 없는 타이어 실현한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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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맞손’…유효성 검증 연구협약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공기 없는 승용차 타이어 기술이 첫선을 보였다. 미쉐린이 지난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무빙온 서밋’에서 승용차에 적용되는 차세대 에어리스(airless) 휠 기술인 ‘미쉐린 업티스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또 미쉐린은 GM과 손잡고 이르면 2024년 업티스의 승용차 도입을 목표로 프로토타입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발표했다.

양 사는 쉐보레 볼트 EV 등의 차량을 시작으로 업티스의 시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올해 말 미시간에서 쉐보레 볼트 EV에 제품을 장착하고 실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래형 기술인 업티스 프로토타입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혁신적인 휠 조합으로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고 펑크가 날 위험이 없어 도로에서 더 안전하고, 평크 및 유지 보수 수준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타이어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한다. 동시에 교체와 예비 타이어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사용 감소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번 시연은 미쉐린이 2017년 무빙온에서 지속 가능한 이동성 연구 및 개발 전략의 실례로 제시한 혁신적인 ‘비전 컨셉’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 발짝 나아갔음을 보여준다.

미쉐린의 ‘비전 컨셉’은 에어리스, 커넥티드, 3D 프린팅 및 100 % 지속 가능성(완전히 재생 가능하거나 바이오 소재)의 4 가지 주요 혁신 요소를 특징으로 한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그룹 최고경영자는 “업티스는 미쉐린의 미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이 분명히 실현 가능한 꿈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며 “GM과 같은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협력함으로써 미래의 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티브 키퍼 제너럴 모터스(GM) 수석 부사장은 “업티스는 자동차 산업을 미래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이상적인 제품이며 공급업체 파트너와 협력하고 혁신할 때 고객들이 어떻게 이익을 얻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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