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올 상반기 오토바이·자전거 사고로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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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올 상반기 오토바이·자전거 사고로 3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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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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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 “사망자 줄이기에 총력”

[교통신문]【대전·충남】 대전·충남지역의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중 32%가 오토바이·자전거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가 올해 상반기 충남지역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6월9일 기준으로 전체 120명 중 38명(약 32%)이 자전거 및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으로는 차대오토바이(19건 50%), 오토바이단독(8건21%), 차대자전거(8건 21%), 자전거단독(3건 8%) 순으로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오전시간대(06∼12시, 13건34%), 오후시간대(12∼18시 12건 32%)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고, 활동시간이 적은 심야(18∼24시, 10건 26%)·새벽시간대(24∼06시, 3건 8%)에도 차량 운전자 시인성 저하로 충돌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도 최근 5년간(2014~2018년) 6만6250건의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2037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매일 180여건의 사고로 1명이 사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0.4%, 사망자수는 9.7%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교통사고 감소 추세와는 달리 오토바이 교통사고는 증가했다는 것이다.

대전·충남·세종지역 역시 오토바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공단 대전충남본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자전거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지자체와 공유하고,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인 계도·교육을 실시하거나, 교통안전용품(안전모, 안전띠)을 배포하는 등 교통사고사망자 줄이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송병호 대전충남본부장은 “자전거 또한 ‘자동차’라는 인식을 가지고 교통법규 및 안전수칙을 정확히 숙지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 스스로 본인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륜차 운행 시, 꼭 동승자까지 안전모를 착용해야 하며 자동차와 동일하게 음주운전과 신호위반, 난폭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 본부장은 “특히, 자동차 운전자의 시인성 확보가 어려운 야간·새벽시간대나 비·안개가 낀 날에는 자동차 운전자가 자전거·오토바이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밝은 옷을 착용하거나 야광조끼·띠 등을 이용해 본인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가급적이면 주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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