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친환경차 내수·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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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친환경차 내수·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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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각각 전년比 37.2%와 15.6% 늘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5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한 1만3844대에 이르렀다. 수출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한 1만849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친환경차 5월 내수 판매는 정부 전기차·수소차 보조금 지급 등에 따라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72.1% 증가한 4083대, 수소차는 643.5% 증가한 461대가 각각 판매됐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2월부터 본격화되면서 70%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 비중도 30% 선을 유지하고 있다. 친환경차 내수 실적이 전체 승용차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다.

수출은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뤄냈다. 전기차는 130.1% 증가했고, 수소차는 78대가 순증했다. 전기차의 경우 현대차 ‘코나’가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차로 선정되는 등 수출 실적을 이끌고 있고, 하이브리드차(HEV)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나와 니로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9396.0%와 24.8%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 실적이 전체 승용차 수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에 이르고 있다.

한편 5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4.1%, 수출은 6.1% 각각 증가해 각각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생산은 신차 수출 및 내수 호조세,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36만6152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한 16만6503대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미국·서유럽 등 주요시장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북미를 중심으로 국산 SUV와 친환경차 판매호조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22만6096대가 선적됐다. 수출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국산차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반면, 수입차는 17.6% 감소해 전체 실적이 2.5% 감소한 15만3820대에 그쳤다.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국산 신차 출시 효과로 13만2286대가 판매됐지만 수입차는 일부업체 재고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5월 자동차 부품 수출은 북미와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증가했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중동 등에서 감소해 전체로는 전년 동월 대비 7.5% 감소한 19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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