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가복지병원 앞’, BRT 시스템 도입하나
상태바
서울 ‘성가복지병원 앞’, BRT 시스템 도입하나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동길 시의원 시정질문에 박원순 시장 '긍정'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성북구 종앙로 일대 일명 ‘성가복지병원 앞’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 및 중앙버스정류소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3)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종암사거리와 미아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버스정류소는 상습 정체지역인데다 도로와 맞닿아 있는 아파트 단지 및 대형마트로 진입하기 위한 차량들이 3,4차로를 막고 있어, 사실상 버스정차가 불가능한 곳”이라며 “현재 버스들은 2, 3차로에 정차하거나 차량사이를 비집고 무리하게 정류소로 진입할 수밖에 없고, 승객들은 도로 위와 달리고 있는 차량사이를 가로질러 승하차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연출한다. 주민들은 상시 이용불편과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년간 지역주민, 구청, 구의회 등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중앙버스정류소 설치를 수차례 건의 해왔지만 설치기준에 미치지 못해 불가하다 답변을 받고, 위치조정 등 혼잡완화 방안을 우선 검토해 주겠다면서 현재까지 그 개선방안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대안으로 주민들이 직접적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미아사거리에서 성가복지병원 삼거리 부근까지 일부구간(150미터)만이라도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과 중앙버스정류소 설치를 재차 건의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종암로 성가복지병원 앞에 BRT 확대 설치를 위한 실현 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부터 시작, 내년 4월까지 마칠 예정”이라며 “BRT 시스템을 도입하는 쪽으로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긍정적 답변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