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2018년 임단협 마침내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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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2018년 임단협 마침내 타결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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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4일 찬반투표로 통과시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2018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1년 만에 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실시한 2018년 임단협 최종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74.4% 찬성으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앞서 12일 진행된 29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지난 1차 잠정 합의사항을 기초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협력업체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 평화기간을 선언하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문’을 추가 채택했다. 또한 모범적인 노사 관계로 돌아가 재출발하기 위해 그 동안 갈등 관계를 봉합하고 향후 노사 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함께 지켜갈 것을 약속했다.

조합원 유권자 2149명 가운데 2063명이 참여한 14일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 찬성으로 합의안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지난해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년 동안 29차례 본교섭을 열며 진행된 르노삼성차 2018년 임단협 교섭이 모두 마무리됐다.

임단협 타결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르노그룹 내 최고 수준 생산경쟁력을 유지하며 미래 생존을 위한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한 AMI태평양 지역본부 핵심 생산 기지로서 수출 지역 다변화 및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임단협 협상 기간 동안 진행된 파업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던 르노삼성차 협력업체 상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임단협 타결에 대해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객이 ‘더 뉴 QM6’와 내년에 출시될 ‘XM3 인스파이어’에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생산, 연구개발, 판매, 품질, 지원 등 전사 모든 부분에서 르노삼성차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2018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24일 부산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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