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 버스, 내달부터 남산1호 터널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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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층 버스, 내달부터 남산1호 터널 지난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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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조정 공사 완료…출퇴근시 도민 편의 기대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내달부터 경기도 광역 2층 버스가 남산1호 터널을 지나 도심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간 남산1호 터널 요금소의 시 외곽방향 높이제한(3.5m)으로 인해 이 터널을 경유해야하는 노선에서는 2층 버스가 아닌 1층 버스만 운행됐다. 해당 노선들의 출퇴근 시간대 입석률은 경기도내 광역버스들의 평균 입석률 9.5%보다 높은 10~20%였다.

입석률이 높으면 통행불편이 생겨나고 승객들의 안전까지도 위협한다. 이런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시와 경기도는 승객 안전을 위해 남산1호 터널 시설물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시, 경기도, 수도권교통본부가 3자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에서는 시설물 개선 사업 전반을, 경기도에서는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공사비용을, 수도권교통본부에서는 비용 부담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시는 시설물 개선 공사 이후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조하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17일 시설물 높이 조정을 위한 주요공사가 완료됐다. 향후 구조물 안전점검을 실시해 2층 버스 통행을 위한 안전이 최종 확인되면 높이제한을 3.5m에서 4.2m로 상향조정 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1층 버스 8대가 2층 버스로 전환되면 최대 28대(승객 1372명)의 1층 버스 증차 효과가 발생해 시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들이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시와 경기도가 손을 잡고 시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 사례”라며 “향후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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