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투어버스, 국내 첫 ‘달리는 레스토랑’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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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티투어버스, 국내 첫 ‘달리는 레스토랑’ 선봬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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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식사 함께 하는 ‘버스토랑’ 서비스 개시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티투어버스가 국내 최초로 서울 도심 관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버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였다.

‘버스토랑’은 이름 그대로 버스와 레스토랑을 합친 것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서울 도심을 관광하고 세빛섬에서 한강의 풍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등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시티투어와 레스토랑이 결합된 서비스를 서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달리는 레스토랑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버스 자체를 클래식한 외모의 ‘트롤리버스’로 선정했고, 그간 수입에 의존했던 이 버스를 국내에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클래식한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에서 직수입한 원목장식과 테이블, 조명, 황동벨, 헤드라이트 등의 소품을 이용했다.

버스 내에 2·4인 테이블을 설치했고, 각 테이블에는 버스가 움직이더라도 음료나 음식이 흔들리거나 떨어지지 않도록 특수 제작한 거치대를 장착했다.

‘버스토랑’은 주간에 진행되는 ‘데이팩’과 야경을 볼 수 있는 ‘나이트팩’ 2개로 운영된다.

주간에 진행되는 ‘데이팩’은 경복궁, 인사동, 남산, 중앙박물관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각 정류장마다 내려서 관광을 즐길 수 있고 세빛섬에서 한강변의 경치와 함께 런치를 즐길 수 있다. 관광 및 식사를 포함해 총 6시간이 소요되며, 오전 10시에 광화문이나 서울역에서 출발해 오후 4시에 종료된다.

‘나이트팩’은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세빛섬, 여의도 63빌딩, 남산, 남대문 등을 경유한다. 세빛섬에서 한강변의 야경과 함께 디너를 즐기고 남산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오후 7시30분에 광화문에서 출발해 청계광장에서 종료, 총 2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버스토랑’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데이팩’과 ‘나이트팩’ 2개 코스 모두 내달 25일까지 특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관광과 식사를 포함해 ‘데이팩’은 성인 42000원, 어린이 38000원, ‘나이트팩’은 성인 32000원, 어린이 27000원이다. 성인 식사메뉴는 장어구이정식, 어린이는 골고루 영양정식이 제공되며, 버스토랑 투어는 20명 이상 모집 시 매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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