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차급 변신 ‘K7 프리미어’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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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차급 변신 ‘K7 프리미어’ 판매 개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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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8023대분 사전계약 달성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기아자동차가 24일 ‘K7 프리미어’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 출시했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된 이래 3년 만에 선보이는 ‘K7’ 상품성 개선 모델로 차세대 엔진과 최첨단 기술, 담대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를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맞춰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했다. 판매가격은 2.5 가솔린은 프레스티지 3102만원에 노블레스 3367만원, 3.0 가솔린은 노블레스 3593만원에 시그니처 3799만원, 2.4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622만원에 노블레스 3799만원과 시그니처 4015만원, 2.2 디젤은 프레스티지 3583만원에 노블레스 3760만원, 3.0 LPi(일반) 모델은 프레스티지 3094만원에 노블레스 3586만원, 3.0 LPi(면세) 모델은 2595만원부터 3430만원이다.

기아차 최초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적용한 2.5 가솔린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198마력에 최대토크 25.3kgf·m 힘을 내고 복합연비는 ℓ당 11.9km(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기통당 MPI(간접분사) 인젝터와 GDi(직접분사) 인젝터 두 종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해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 연료를 분사함으로써 배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기존 2.4 가솔린 모델(11.2km/ℓ) 대비 향상됐다.

3.0 가솔린 모델은 V6 고배기량만이 줄 수 있는 최고출력 266마력에 최대토크 31.4kgf·m 묵직한 동력성능을 확보했고,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조향 응답성을 강화했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가 ℓ당 16.2km(17인치 타이어 기준)로 뛰어난 연료 효율성뿐만 아니라 EV 모드 정숙성을 갖췄다.

 

아울러 국산 동급 유일 디젤엔진을 탑재한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에 최대토크 45.0kgf·m를 달성해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최근 일반 고객에게도 판매가 허용된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에 최대토크 28.6kgf·m을 달성했다.

K7 프리미어는 전장이 4995mm로 기존보다 25mm 길어졌다. 확대된 인탈리오(Intaglio: 음각) 라디에이터그릴과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 라이팅 디자인을 통해 담대하고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내장은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 각종 편의 장치가 미적·기능적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고급 대형세단과 견줄만한 동급 최고 수준 첨단 지능형주행안전기술(ADAS)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후측방 모니터(BVM)’,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터널 및 비청정 예상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을 국산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대화면 AVN과 12.3인치 풀 칼라 TFT LCD 클러스터, 조작성을 높인 전자식 변속레버(SBW)를 국산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또한 차량과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동시에 적용했다. 기능을 활용하면 차 안에서 조명과 에어컨 등 집에 있는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반대로 집에서 차량 시동과 공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일부 차종에서만 제공하던 홈투카 서비스를 기아차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UVO(유보) 이용 기존 고객 전체에게도 별도 업데이트 없이 이달 말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홈투카 서비스는 UVO 외에도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 전체로 동일하게 확대 적용된다.

K7 프리미어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영업일 기준 8일 간 8023대가 계약됐다. 첫날에만 2500대가 몰리며 준대형세단 시장판도 변화를 예고했다는 분석이다. 상품성 개선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기존 신차를 넘어서는 사전계약 실적을 달성한 것. 특히 이번 실적은 과거 1·2세대 신차 대비 훨씬 더 짧은 계약기간 내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 기아차 설명. K7 프리미어가 갖춘 동급 최고 수준 상품성이 고객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1세대 모델의 경우 2009년 16일(영업일 기준)만에 8000여대를 넘어섰고, 2세대는 2016년 10일 동안 누적 7500여대를 달성했었다.

 

사전계약 결과 기존 엔트리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모니터링팩(서라운드뷰 모니터 등)과 HUD팩(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70%를 상회했다. 기아차는 준대형 차급에서 프리미엄 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이 원하는 옵션 패키지를 트림 등급과 상관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K7 프리미어만의 차별적 상품 운영전략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했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 가치를 고객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24일부터 배우 유지태가 출연하는 K7 프리미어 브이로그(V-Log) 콘텐츠 3편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유지태는 K7 프리미어를 직접 운전하고 ADAS와 카투홈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체험하며 기록한 자신의 일상을 고객과 공유하게 된다.

고객이 신차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우선 7월 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K7 프리미어 시승 체험단을 모집한다. 시승 체험단에 선정되면 일주일간 시승체험을 할 수 있다. 베스트 리뷰어는 100만원 상당 선물을 함께 제공받는다. 기아차는 시승 체험단 신청자 중 500명을 추첨해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아차 판매거점과 드라이빙 센터를 통한 전국 단위 현장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 향후 기아차 재구매시 3년 최대 64% 잔존가치 보장을 해주는 ‘K7 다운&다운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운&다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약 33만원으로 K7 프리미어를 구매할 수 있다. 2.5 가솔린 프레스티지를 선수율 10%에 36개월 할부로 구입했을 때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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