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뉴질랜드에서 시장 공략 박차
상태바
쌍용차, 뉴질랜드에서 시장 공략 박차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15일 농업박람회에 차량 전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신차를 출시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뉴질랜드 해밀턴(Hamilton)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Mystery Creek)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각종 차량 20여대를 전시하고 방문객 대상 테스트 드라이브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 13만명이 찾는 남반구 최대 행사다. 약 4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창출하는 만큼 농업뿐만 아니라 통신·IT·전자제품 등 전 산업군 회사가 참여한다. 메이저 자동차회사들이 공식스폰서로 나서 모터쇼 기능도 겸하고 있다.

 

쌍용차는 브랜드 부스를 설치하고 차량 전시 및 판매 상담은 물론, 간단한 온·오프로드 시승 구역을 마련해 방문객이 직접 쌍용차 주행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월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4월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그랜드)을 공식 출시했다. 또한 동물보호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Saving the Wild) 설립자이자 코뿔소 환경운동가인 제이미 조셉(Jamie Joseph)을 홍보대사로 임명한 데 이어 이번 농업박람회 참가를 비롯한 공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뉴질랜드는 지난해 11월 쌍용차 첫 해외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와 함께 향후 주요 수출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강화된 제품라인업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판매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오세아니아 시장을 강화하고 판매 물량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