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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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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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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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 광역철도 연장…언양~울산역~신복로터리 연결

[교통신문]【울산】울산시가 노면전차(트램) 도입을 추진한다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울산~양산을 잇는 광역철도 사업'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양산(북정)에서 언양KTX 울산역~범서~신복로터리를 잇는 광역철도선과 울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트램 노선과 연결해 광역교통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춘수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은 지난 25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남부선 복선화, 울산~양산 광역철도, 도시철도로 울산 전역에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양산 광역철도를 구축해 언양과 KTX 울산역 등 서부권의 교통 이용 편리를 증진시키고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부산과 울산, 포항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은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울주 범서를 거쳐, KTX 울산역, 언양, 양산북정을 잇는 노선으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양산선과 연결된다. 연장은 41.2㎞로 1조176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이 중 국가에서 70%를 지원하고, 울산시에서 30%를 부담하게 된다.

지난 5월에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에서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사안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에서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2014년 정부 상위계획인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2013~2020'에 반영한 바 있다.

이 사업은 무엇보다 지자체들간 협력이 필수다. 울산, 부산, 경남은 지난 5월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에서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건설비는 국가(70%)와 지자체(30%)가 분담한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권 광역철도 확충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강화하고, 정부 상위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 재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변화된 여건을 충분히 설명하고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를 통한 공동 건의로 사업 현실성을 높인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김 국장은 "양산은 북정에서 웅상을 잇는 노선을 희망하고 있지만 설득을 통해 언양 등 서부권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울산~양산 광역철도, 동해남부선(부산~울산)의 울산도시철도 및 부산도시철도와의 연결로 동남권 순환철도망이 완성돼 상생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국장은 "광역철도는 철도성격에 따라 구분됐을 뿐, 도시철도와 연결되는 노선이므로 울산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는 2021년 3월 '동해남부선' 부산~울산구간 서생역, 남창역, 망양(가칭)역, 덕하역, 선암역, 태화강역 등 6개 역사가 완전 개통되면 울산 남부권은 장래 도시철도와 연결됨으로써 도심과의 접근성이 훨씬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3대 교통사업인 광역철도, 트램,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가 시너지를 발휘하면 좁게는 울산 도심과 부도심간 도심교통망, 넓게는 울산과 주변도시 부산, 경남, 경북간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광역교통망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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