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반발 일축- 유기웅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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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반발 일축- 유기웅 이사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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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일부 회원들의 집회에 대해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유기웅 이사장은 "저들의 주장은 의혹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유 이사장을 만나 이들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반론을 들어봤다.
▲복지사업소가 부실 덩어리라고 하는데.
복지사업소는 회원 전체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당한 절차와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사업소가 부실인지 아닌지는 올해가 지나면 정확한 회계분석을 통해 판가름 날 것이다.
시중가의 절반에 운행기록계를 부착하고 소모품 교환 등 이득을 남기지 않는 저렴한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 다수 회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복지사업을 폄하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필요하다면 운영 현황을 공개할 수도 있고 그런 다음 부실 운영인지 아닌지를 논해야 할 것이다.
▲전무 등 실무자를 선임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협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무 선임에 대한 내·외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 등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기 위한 것이다.
나와 부이사장 등이 전무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업무는 경험이 풍부한 실무자에게 맡겨 협회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히, 협회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안은 정관 등에서 정한 규정대로 정상적인 절차와 방법에 의해 가장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도 협회가 마치 나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고 판단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단체의 운영방식과 생리를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복지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협회 운영에 적임자라고 판단되는 인물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선임을 할 것이다.
▲협회 및 각 지부의 차량보험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됐다.
과거 보험업무를 수행했던 보험사의 횡포가 너무 심해 지금의 보험사로 교체했다.
과거 보험사는 인수제한이 까다로워 회원들의 보험계약이 기피되거나 보험료 역시 그런 이유로 타사보다 높게 적용 받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차례의 협의를 거쳐 지금의 보험사와 업무계약을 맺게 된 것이다.
회원들에게 보다 저렴한 보험계약의 혜택을 주기 위해 집행부의 협의와 의결을 거쳐 추진한 것을 마치 내가 막대한 이득을 보고 있는 것처럼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
▲직무수당과 판공비를 지나치게 올렸다는데.
전임 이사장의 월 판공비가 230여 만 원에 불과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판공비란 필요에 의해 사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정 한도를 정해 놓고 이 한도 내에서 사용하라는 것인데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이나 또는 대 내외적 활동에 있어 지나치게 낮다는 판단에서 이사회 결의를 거쳐 50%가량 인상했다.
▲집회를 야기한 원인이 다른 것에 있다는 주장은.
나름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집회를 주도한 측이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콜 사업으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협회가 지양해야 할 사업의 목적은 절대 다수 회원에게 가장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추진되고 있는 콜 사업이 특정 사업자의 요구에 의해 미뤄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또한 택배나 퀵서비스 등에 잠식당한 물동량을 다시 확보하고 소비자의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대안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사안의 본질을 왜곡한 채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고 본인은 물론 전 협회원의 명예를 실추한 이번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백을 입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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