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확 뚫렸어요' 수원 IC 교통체증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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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확 뚫렸어요' 수원 IC 교통체증 해소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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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납 및 복수발권으로 최고 30분 단축

출·퇴근 시간이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앓아왔던 수원 인터체인지가 영업소장을 비롯한 전 직원의 노력으로 소통상태가 원활해지면서 이 곳을 지나는 고속도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인터체인지는 지난 9월 이전까지만 해도 혼잡 시간대 진입 및 진출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소요되면서 불만이 폭주했던 곳.
그러나 이동수납과 복수발권을 시행한 이후 대기시간이 5∼10분으로 줄어들면서 이 같은 원성은 칭찬으로 바뀌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톨게이트 요금정산 하는데 월요일 같은 경우는 15∼20분 정도 걸렸는데 이동 수납 후 5∼10분으로 대폭 줄었다."(이정미)
"다른 톨게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동형영수처리대' 설치 운영으로 20∼30분이 소요되던 통과시간을 10분대 이하로 단축시켜 이용자의 한사람으로 감사를 표하지 아니할 수 없다"(박승준)는 등의 격려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수원톨게이트의 통행 대기시간이 이처럼 단축된 것은 한국도로공사 수원영업소 임병현 소장과 전직원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에 따른 결과다.
지난 2월 부임한 임 소장은 출근 시간이면 인근의 영통고가까지 대기 차량이 밀리고 퇴근 시간 고속도로에 길게 늘어선 대기 차량으로 연계 도로의 교통체증까지 유발하는 현상을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고심을 했다.
그러나 게이트 당 적정 소화량 2천400여 대를 넘어서 4천900여 대에 이르는 통행량을 해소하기 위해 절대 필요한 게이트 증설은 영업소 특성상 불가능했다.
따라서 고심 끝에 착안한 것이 복수발권 및 이동수납제도.복수발권은 통상적으로 자동발권기 외에 1명의 직원이 통행권을 발권하던 것을 전직원을 동원, 한 게이트에 2명 이상의 직원이 발권 업무를 하는 것으로 이 제도 시행 후 출근 시간대 만성적인 체증을 빚어가며 인근 도로까지 밀려 평균 30여분이 걸렸던 대기차량 소요 시간은 평균 5분대로 대폭 감소했다.
이동수납 제도는 임 소장이 개발한 단말기에 관련정보를 입력, 복수차로와 같은 처리 효과를 내는 것.
특히, 수기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통행요금의 이동수납이 가능하도록 단말기를 개발 이용하면서 복수차로를 설치하지 않고도 이와 비슷한 처리 효과를 보면서 역시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임 소장은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공회전에 따른 에너지 낭비와 인근 도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혼잡비용, 특히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기 위해 수원영업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우리 나라 모든 국가 기간시설 관련자들이 수원 톨게이트 종사자들의 자세로 근무한다면 그 기대효과는 크다고 보며, 다시 한번 글로써 박수를 보내며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수원톨게이트를 이용하겠다"는 어느 민원인의 칭찬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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