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계획에 따라 여수해양청은 지난 17일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에 신규취항하는 K-Line(일본) 소속의 맨하탄브리지호(2천900TEU급)를 대상으로 첫 환영행사를 가졌다.
여수·광양항에는 지난 한해동안 총 1만4천여척의 입항 외항선박 중 약 900여척의 선박이 처녀입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환영행사는 이들 선박 중 터미널·선석 개장 후 처음 접안하는 선박이나 신조선박 또는 신규항로 취항 컨테이너선박 등을 대상으로 청장이 직접 선박을 방문해 선박종사자를 격려하고 기념품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간단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K-Line이 광양항에 정기기항하게 된 것은 그동안 K-Line 및 양밍해운(대만)과 제휴, 매주 광양∼상하이∼부산∼롱비치∼오클랜드∼도쿄 간을 운항하던 한진해운(주)이 선대조정으로 운항을 중단함에 따라 양밍해운이 주도, K-Line 및 한진해운과 제휴해 광양∼칭다오∼상하이∼롱비치∼오클랜드 간을 매주 운항하는 항로를 신규 개설하면서 K-Line 선박이 처음으로 기항하게 된 것이며, 이 항로에는 앞으로 양밍해운이 월 3회 K-Line 및 한진해운 각 월 1회씩 기항할 예정이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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