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동차매매조합은 이사회를 열고 매입세액공제율 현행 유지를 결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부의안건 심의에 앞서 연합회에서 매입세액공제율 축소 저지를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과 2차례의 임시총회 개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면담 내용 등 그간의 주요 추진사항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
이사회에서는 매매업계가 경기불황과 고유가, 신차 시장의 내수부진, 신용불량자 양산 등으로 사상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고차에 대한 매입세액공제율 축소는 업계의 부담가중 등으로 중고차 거래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음을 들어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사회에서는 매입세액 현행 유지의 정당성과 여론 환기를 위해 13개 매매단지 및 개별업체에 '중고차 매입세액 축소조정 서민가게 주름진다'·'중고차 애용하는 서민에 부가가치세 축소조정 웬말인가' 등의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제작해 일제히 부착키로 했으며, 업계의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국 업계와 연계해 서울에서 집단항의 집회를 갖는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키로 결의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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