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피서는 자연휴양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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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 피서는 자연휴양림에서'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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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남도에 위치한 자연휴양림들이 가족 나들이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에 따르면 자연휴양림은 행정기관에서 만든 시설로 이용료가 저렴한데다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가족과 함께 아름답고 공기 맑은 숲속의 통나무집에서 온갖 새소리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하룻밤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제격으로. 현재 자연휴양림 11개소 가운데 7개소를 시·군에서 직접 조성해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명 자연휴양림으로는 화순군 북면 노치리 백아산 중턱에 자리잡은 백아산 자연휴양림은 하얀색에 빛나는 아름다운 바위 경치가 전국 제일로, 백아산은 1일 등산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천연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져 숲이 울창한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물놀이 시설과 황토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숲 속의 집 이용료는 1일 6∼7평 3만원부터 19평 7만원 등 다양한 평수를 갖추고 있다.
또 고흥군 영남면 팔영산 중턱에 자리잡은 팔영산 자연휴양림은 연평균 2만5천명 이상 등산객이 다녀가는 명산으로 산 정상에 8개의 바위로 된 봉우리가 있고 내려다보이는 여자만과 다도해 바다가 그림같아 가을 단풍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다시없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장흥 유치자연휴양림도 기암괴석과 계곡의 폭포 등 풍광이 절묘한 곳으로 사슴사육장과 표고버섯 재배사가 있어 체험학습장으로 그만이다. 숙박이용시설은 1일 6평이 3만원에서 25평 11만원까지다.
해발 807미터 보성 제암산 자락에 자리잡은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자연생 밤나무가 많아 어린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호수같은 득량만이 내려다 보여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밖에 해남군 계곡면 일명 가학산 계곡에 자리잡은 가학산 자연휴양림은 비가 온 뒤 물을 머금은 산의 바위들이 검게 보인다고 해 흑석산, 산세가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고 해 가학산이라고도 불리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번잡한 도시를 떠나 쾌적한 숲에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여가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에게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비교적 저렴한 값에 임대되는 것도 자연휴양림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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