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민간정비업체들은 검사에 앞서 배출가스에 대한 점검·정비를 실시, 무조건적인 검사에 대한 차량 소유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시키고 있는데다 시민들에게 대기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어주는 민간사절단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배출가스 정밀검사의 법제화에 대한 당위성을 각종 언론매체를 활용, 시민들에게 반복적으로 주지시켜나가고 있으며, 검사에 따른 각종 민원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검사대형업소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은 시민 윤모씨(39·대구 달서구 용산동)는 "내가 운전하는 있는 차량이 내뿜는 매연에 대해 그동안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검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중 내 차량에서 발생하는 매연을 보고 부끄러운 마음을 들었다"면서 "정비·검사 후 깨끗한 배출가스를 보고서야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아직 초기이지만 현재까지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에 관련된 민원발생이 없었다"며, "시는 부실검사 방지를 위해 검사대행업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철석기자 csseo@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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