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고속철도 열차이름을 놓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 기존 고속철도시스템 명칭인 'KTX'를 사용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KTX는 'Korea Train Express'의 약칭으로 고속철도의 초고속성 및 최첨단 이미지 등을 나타내는 글로벌브랜드로 그동안 대·내외에 널리 홍보돼 왔다.
철도청이 고속철도명칭을 이 같이 결정한 데는 TGV(프랑스)·ICE(독일)·AVE(스페인) 등의 국가에서도 영문 약칭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 관계자는 "고속철도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영업판촉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전사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청은 명칭 변경을 위해 공모를 해 왔던 일반철도 열차이름도 새마을·무궁화호 등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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