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부산국제연극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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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부산국제연극제 개최
  • 이제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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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름철 마지막을 웃음으로 장식할 '2004 부산국제연극제'가 오는 8월25일부터 9월4일까지 '시민들에게 웃음을!(Laughting to all)'이란 주제로 부산문화회관의 중·소극장과 야외무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부산 KBS홀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부산지역의 공연문화 진흥과 시민의식 고양을 위해 개최되는 부산국제연극제는 첫회인 올해는 8월에, 내년부터는 봄철인 5월에 개최되며, 가을의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부산을 명실상부한 '영상도시 부산', '국제 문화도시 부산'으로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국제연극제가 딱닥하고 지루하다는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탈피시키기 위해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아 즐길 수 있는 연극제가 될 수 있도록 '웃음'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국내 3개팀 3작품(프랑크와 슈타인, 배비장전, 곡예사의 첫사랑)과 해외 4개국 5작품(체코 '충돌', 독일 '저항할 수 없는', 일본 '그림 미인'·'마임의 시간', 프랑스 '따따따…이제 됐다') 등 총 5개국 8개작품이 초청됐고 체코·독일·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극단의 '웃기는' 퍼포먼스가 소개된다.
이와 함께 기획행사로는 8월19일부터 30일까지 하루 5시간씩 강도있는 훈련으로 코메디 아델아르테 워크숍이 개최되며, 강사는 코메디 아델아르테를 20년 이상 공연해온 오스트리아 출신의 마르쿠스씨로 직접 지도한다.
또한 프랑스의 마로셀마르소 국제마임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원 연극원 교수이자 연출가인 마임이스트 남긍호씨로부터 마임을 배우는 마임워크숍(8월30일)이 개최되며, 연극관련 전공자 및 관심있는 일반인이 이태리 전통희극 연기술과 프랑스 마임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주어진다.
부대행사로는 '웃는 얼굴이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디지털 사진전시회(8월25일∼9월3일)와 저글링과 함께 웃음을(8월25일), 바디페인팅 페스티벌(8월29일), 스타와 함께 영화를(8월28·29일)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연극제를 계기로 공연관련 인사들에게는 국제연극제를 통해 공연기량의 국제화·세계화를 도모하고, 시민들에게는 국제 규모의 다양한 공연문화를 통해 감상안목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부산의 문화시민의식'을 국제적인 차원으로 높여 나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구기자 jg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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