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이와 관련, 지난 24일까지 지자체·국도유지건설사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마을 이·동장, 상가업체 대표, 모범운전자회 등 이해당사자들과 중앙선 절단지 대상지역 파악에 들어간데 이어 현장점검을 통해 중앙선 절단 필요성 및 보강시설 유무 등 타당성 검토를 한 뒤 내달 한달간 중앙선 절단, 정지선 설치, 과속방지턱·미끄럼방지시설·반사경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키로 했다.
실례로 지난 1월4일 오후 창영군 대지면 구미리 24호 국도에서 화물트럭이 마을 안쪽 개사육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 반대방향에서 오는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올들어 지난 6월까지 중앙선을 침범해 23명이 사망했다.
이에 반해 하동경찰서의 경우 관내 57개소의 중앙선을 제거, 주민들에게 진출입로를 확보해 줘 사고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호평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불필요한 중앙선을 절단해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겠다"며, "교통시설 관련 요구사항이 있으면 관할경찰서 교통계로 의견을 제시하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복기자 jbkim@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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