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일반인은 700원에서 900원으로, 중고생은 500원에서 650원으로 각각 28.57%와 30% 인상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승차권을 사용할 경우 일반인은 680원에서 800원으로, 중고생은 450원에서 57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반면 초등생(200원)과 좌석버스(1천200원) 요금은 동결됐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될 교통카드제의 요금체계도 결정했는데 일반은 800원, 중고생은 570원, 초등학생은 200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광주시의 이같은 시내버스 요금인상은 임금과 유가인상 등 운송원가 상승 및 이용객 감소 등으로 인한 운송수입금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에 따라 시내버스 노조원들의 임금이 평균 6.7% 인상된 것도 이번 요금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광주버스조합은 지난 5월31일 현행 일반요금(700원)을 1천150원으로, 중고생(500원)은 810원, 초등생(200원)은 580원, 좌석버스(1천200원)는 2천460원 등 평균 105.32% 인상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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