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교통과 오동운수노사는 6일 여수시장실에서 가진 노사정 협의에서 매일 노조원들에게 1갑씩 주던 담배(월 2만5천500원 상당) 지급을 중단하는 대신 월급을 7만원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버스노조는 지난 4일 오전 4시를 기해 오동도∼돌산읍을 시작으로 전면 파업에 들어갔던 버스 운행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이들 두 시내버스회사 노조는 지난 2월부터 임금 8%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적자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었다.
한편 이에 앞서 순천지역을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인 순천교통이 200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교통 노동조합 조합원과 사용자 대표 등 양측 교섭위원은 4일 순천교통에서 노동부·순천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근로자 임금(기본급 및 수당 포함)을 현행대로 동결키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운전자 보험을 계속 유지할 것과 상용차 운전자 결원시 중형차 운전원을 승급시키고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키로 합의했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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