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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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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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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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큼한 바다 내음과 비릿한 생선내음이 어우러진 아지매들의 애환이 녹아내리는 한국 최대의 수산물시장 부산 자갈치에서 흥겹고 풍성한 수산물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사)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부산시·부산중구청·문화관광부·해양수산부·한국관광공사·스포츠서울 등이 후원하는 ‘2004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가 오는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구 남포동 자갈치 수산물시장 일원에서 여는 마당, 오이소 마당, 보이소 마당 등 4개 마당 30여개 세부종목의 행사로 진행된다.
국내 최대 수산물 집산지의 특성을 살린 산업형 축제로 정착시켜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인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의 제공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돼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연속 9회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갈치 수산물시장의 역사·사회·문화적 배경을 함축적으로 담은 ‘자갈치 아지매’를 축제 전체의 메인 키워드로 설정, 자갈치 아지매의 일상 용어이자 수산물시장 특징을 살린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를 슬로건으로 채택해 축제의 전개 요소로 삼았으며, 상징적인 자갈치 아지매들의 생활상과 애환을 축제프로그램을 통해 그려내고 아울러 아지매들의 삶을 통해 서민들의 삶과 생활상을 투영하는 방향으로 축제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나도 자갈치 아지매'와 '자갈치 상징물 만들기 대회'.
'나도 자갈치 아지매'는 자갈치 시장에서 자갈치 아지매를 통해 볼 수 있는 모습을 관광객이 직접 따라 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실제 자갈치 아지매들의 시범에 따라 ‘아지매 복장 빨리입기’, ‘멍게 빨리 까기’, ‘오징어 배따기’ 등을 현장에서 배워볼 수 있다.
또 '자갈치 상징물 만들기 대회'는 ‘자갈치’라는 이미지를 살린 프로그램으로, 참가자가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자갈치를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을 사전 접수를 통해 제작해 그 작품을 축제기간 동안 전시, 현장에서 관광객들의 평가를 받도록 한 행사이다.
이와 함께 ▲맨손으로 활어잡기 ▲생선회 정량달기 ▲수산물 깜짝경매 ▲장어 및 문어이어달리기 ▲낙지속의 진주찾기 등 자갈치축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예년과 같이 마련됐으며, 전시행사의 경우 자갈치의 과거와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자갈치 발자취사진전’과 ‘생선회 상식 전시관’, ‘수입어종과 국산어종 비교전시관’, ‘해양환경 사진전’ 등 다양한 수산관련 전시행사들이 마련돼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교육적 효과를 가미한 유익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추억의 자갈치’, ‘KBS 부산시민 노래자랑’, ‘부산시장배 생선요리 경연대회’, ‘자갈치 아지매 선발대회’, ‘2004 자갈치 퍼포먼스’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경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행사기간 동안 남항∼송도를 왕복하는 ‘해상관광유람선’이 무료로 운항된다.
한편 먹거리도 풍성해 축제기간 내내 펼쳐지는 수산물 난전거리에서 싱싱한 수산물과 질 좋은 건어물을 마음껏 먹고 값싸게 살 수 있어 국내 유일의 'Sea Food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며, 특히 상인들의 미나회센터 운영으로 만원권 한장으로 생선회, 장어구이, 곰자어 구이, 전복죽, 조개구이 등을 즐길 수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구기자 jglee@gt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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