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공사후 대기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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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공사후 대기환경 개선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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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주변 지역의 대기환경이 복원 공사 이후 운행 차량이 줄어들면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은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로변 대기오염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이 지역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지난 7∼9월 미세먼지의 평균 오염도가 53㎍/㎥로 작년 동기의 58㎍/㎥에 비해 감소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또한 이산화황은 0.007ppm에서 0.004ppm으로, 일산화질소는 0.055ppm에서 0.049ppm으로, 일산화탄소는 0.93ppm에서 0.067ppm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청계천 주변지역의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농도도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벤젠 농도가 공사전 1.0ppb에서 공사후 1.9ppb로 증가했으나, 톨루엔은 37.3ppb에서 25.4ppp로, 크실렌은 5.4ppb에서 3.1ppb로, 에틸벤젠은 5.4ppb에서 3.1ppb로 각각 줄어들었다.
청계천 주변 대기환경이 개선된 것은 청계고가 철거로 도심 진입 교통량이 2.3% 감소하고 대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청계천 도로변 대기환경 모니터링 결과 당초 교통혼잡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시민들의 자동차 운행억제 협조로 인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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