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 수입금 공동관리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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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 수입금 공동관리제 도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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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요소 배제로 과속 및 난폭운전 예방 효과 기대

버스 대 당 적정 운송수입을 산정해 이에 근거한 배분형식으로 운영되는 '수입금공동관리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버스 회사가 승객 수가 아닌 1대 당 운송수입금에 대해 적정 수입을 근거로 이를 배분하는 수입금공동관리제를 시행 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광역과 간·지선 순환버스 노선 체계로 개편하는 작업과 함께 간·지선 등 총 250개 노선에서 운행되는 버스 수입금을 공동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버스 회사별로 각자 수입금을 관리하는 방식에서 사업자간 공동운수협정을 체결해 조합 또는 별도의 관리주체가 노선과 대수별로 적정이윤을 포함한 총 운송원가 비용을 제외하고 수입을 각 회사별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며 적자분에 대해서는 시가 이를 보전하게 된다.
시는 운송수입금공동관리제가 시행되면 승객 수에 의존, 수입금을 늘리기 의해 유사한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끼리 벌어지고 있는 승객 확보를 위한 과속이나 난폭운전 등 과잉경쟁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관리제 도입에 앞서 시는 이 달 중 전문회계법인을 선정, 원가조사 용역을 내년 4월까지 벌일 계획이며 업체별 총 수입 및 운송원가 비교분석과 경영실태 등과 함께 조사하고 적정 배분 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시는 버스조합이 별도 전문기관에 의뢰한 용역결과와 함께 검증작업을 거쳐 버스개혁시민위원회 논의 등을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안에 이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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