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요금 인상 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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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요금 인상 용역 실시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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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택시업계의 요금인상 요구안에 대한 부산시의 검증 용역이 실시되는 등 택시요금 조정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택시조합과 부산개인택시조합이 최근 자체적으로 전문기관에 공동 의뢰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택시요금 인상을 건의해옴에 따라 타당성 확인을 위한 검증용역에 착수했다.
양 조합은 경기 불황의 장기화에 따른 택시 이용승객의 격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LPG가의 대폭인상과 자가용승용차 등 타 교통수단의 확충으로 택시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음을 요금 현실화의 근거로 들었다.
요금건의안에 따르면 중형택시의 경우 현행 기본요금(2km까지) 1천500원, 172m당 100원 추가, 42초당 100원(거리시간병산운임)인 요금체계를 ▲기본요금 2천200원, 146m당 100원 추가, 36초당 100원 추가 ▲기본요금 2천원, 155m당 100원 추가, 38초당 100원 추가 인상하는 두가지 안이다.
할증운임 중 현재 적용하지 않고 있는 3인 이상 승차시 1인당 1천원 추가와 호출 1회당 1천원 추가, 공휴일 운행시 20% 할증안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 1994년 도입 이후 요금조정이 없었던 모범택시도 현행 기본(2km까지) 2천원, 250m당 200원 추가, 60초당 200원인 요금체계를 ▲기본요금 3천원, 169m당 200원 추가, 41초당 200원 추가 ▲기본요금(3km까지) 3천500원, 150m당 200원 추가, 37초당 200원 추가 인상하는 두가지 안이다.
현행 요금을 기준으로 볼 때 인상률은 중형택시는 각각 32.79%, 22.85%이며 모범택시는 1·2안 평균 48.19%이다.
시는 양 조합측의 인상요구안에 대해 구랍 30일 선정된 검증용역기관에 한달간의 일정으로 용역을 의뢰했다.
시는 용역결과 요금인상의 타당성이 입증되면 이달 말께 버스·택시 교통개선위원회 의견수렴과 내달 초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보고를 거쳐 중순께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해 확정될 경우 3월초 요금인상을 시행할 계획이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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