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하철건설 교통대책 마련
상태바
부산시가 지하철건설 교통대책 마련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부산시가 내달부터 시행될 부산지하철 3호선 반송선(미남교차로∼기장군 안평 12.7km)의 토목공사에 대비, 교통난 해소대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그러나 반송선이 통과되는 충렬로는 부산의 대표적 상습체증지역인데다 우회로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공사에 따른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부산시는 지하철 3호선 반송선 토목공사 중 충렬로 미남교차로∼안락교차로(길이 2천875m)구간에 대해 오는 2월말부터 차로점용을 수반해 본격 착공됨에 따라 우회도로망 확보 등의 교통대책으로 시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반송선 공사는 지하로 건설되지만 환기구 구간과 정차장 구간은 개착공법으로 시행됨으로써 기존 차로 1∼2개의 점용으로 인한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시는 공사가 본격 시행되면 이 구간의 차량 통행속도가 현재 시속 16.4km에서 14.4km로 2km 가량 떨어지고, 통과교통량도 현재 시간당 4천419대에서 3천889대로 12%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와 부산교통공단은 만덕에서 동래방향은 광혜병원 뒤 이면도로를, 동래방향에서 만덕방향은 동래 럭키아파트 앞 이면도로를 우회도로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동래교차로에서 안락교차로 방향은 동래경찰서 뒷길을, 안락교차로에서 동래교차로 방향은 동래고교 뒷길을 우회도로로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또 우회도로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복공으로 인한 차로 점용기간을 최소화하는 한편 야간시간대를 활용한 공사 시행으로 노면 교통불편을 가능한 줄일 방침이다.
특히 시는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버스전용차로도 일시 중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반송선 토목공사가 본격화될 경우 관계기관 회의 등을 통해 마련한 각종 소통대책에도 불구, 도로용량의 한계 등으로 교통체증의 심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퇴근시간대의 충렬로 이용 자제와 교통불편을 감수하려는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