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개인택시 교통사고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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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개인택시 교통사고 크게 증가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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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개인택시의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택시의 교통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대형 악성사고의 감소와 공제운영의 내실로 개선돼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지부장 전병선)는 지난 2004년 한해동안 공제가입 1만3800명의 조합원이 일으킨 대인사고 인명피해는 2763명으로 2003년 2263명보다 18%(5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대물사고는 2004년 3042건으로 2003년 2547건보다 16%(495건)나 늘어났다.
이같이 개인택시의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택시 이용승객이 줄어들자 수입금 확보를 위한 가동률 증가로 과로와 무리한 운행이 늘어난데다 도심 교통체증 심화로 상대적으로 소통이 원활한 심야시간대 운행차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개인택시의 사고 증가에도 불구,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책임·임의 보험 포함 66억원의 누적잉여금으로 2003년 64억원에 비해 2억원이 증가했다.
부산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3년 1월 계약분부터 공제분담금을 대당 평균 6.8% 인하해 연간 분담금 수입이 2002년 대비 5억7000만원 정도 감소하고 사고도 증가추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경영수지 개선은 획기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개인택시사업자는 연간 평균 82만6400원의 분담금으로 6대 대도시 중 가장 낮은 분담금을 적용받고 있으며, 부산지부에는 조합에서 제명처분을 받은 자 등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이 지역 개인택시사업자 모두가 가입돼 있다.
정사룡 부산지부 부지부장은 “높은 사고율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 공제 경영수지의 흑자경영 실현은 사고발생시 24시간 신속한 초등조사와 피해자 및 피해물의 과정관리강화, 보상처리 진행과정을 해당 조합원에게 수시로 알리는 한편 피해정도에 비해 과도한 치료 등을 요구하는 보상병환자 관리강화로 공제금 누수방지에 적극 대처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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