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민간 LNG 터미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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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민간 LNG 터미널 준공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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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양시에 국내 최초의 민간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이 건설됐다.
지난 4일 오전 포스코 LNG터미널에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조환익 산업자원부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우윤근 국회의원을 비롯,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각급 기관장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모두 3226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 10월 착공한 이 터미널은 16만5천㎥급 LNG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 하역설비와 10만㎘급 LNG저장탱크 2기, LNG기화·송출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이 터미널에서 연간 115만t의 LNG를 처리해 광양과 포항의 포스코 LNG발전소와 SK자회사 K파워발전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인천·평택·통영 등 3개터미널에 10만∼14만㎘용량의 LNG탱크 22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민간기업에서 LNG터미널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이 터미널에서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받기 위해 지난해 7월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탕구 LNG컨소시엄과 20년간 연 55만t의 LNG를 도입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 직도입 계약으로 매년 600억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 시설준공에 이어 곧바로 2800억원을 투자해 연간 LNG 30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증설공사에 나서 오는 2008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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