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출가스 정밀검사 정비업계 초반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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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배출가스 정밀검사 정비업계 초반 선전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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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지정정비업계가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점유율 면에서 선전을 벌이며 순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와 지정업계간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홍보전으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4일 현재 일정 차령이 경과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기장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난 1일부터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5946대의 검사차량 중 지정정비업체들이 3135대로 52.72%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는 2811대로 47.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정업계가 정밀검사 시행 초기의 점유율을 절반을 약간 넘길 정도로 선전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타 시·도의 경우 대부분 초기 점유율이 30% 안밖에서 출발, 시일 경과와 더불어 서서히 높아지는 수순을 보여왔다.
지정업계는 초반 대세에 밀리지 않으면서 분위기 선점을 위해 업계차원에서 공동으로 신문·방송 등 언론에 대대적인 홍보를 벌인데다 초기 참여업체가 22개사로 시내 전역에 고루 분포돼 수검자들의 이용에 편리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업체별로는 정밀검사 대상차량에 안내문을 보내고 플랜카드를 거는 등 개별 마케팅을 병행한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공단 자동차검사소의 경우 예산난으로 지정업계와 같은 홍보전을 전개하지 못함은 물론, 검사소별 경쟁력은 뛰어나지만 3개 검사소로 시역을 커버하기의 역부적 등이 초반 균형을 유지하는 선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정업체 중 금사자동차가 297대로 지정업계 검사대수의 9.47%로 수위를 차지,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엘리트종합 289대, 협신자동차 259대, (주)현대정비 212대, 부일종합정비 206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정업체 가운데 K정비 32대 등 검사대수 면에서 하위권에 속한 일부 업체들의 검사대수가 50대 안팍으로 손익분기점을 크게 밑돌고 있어 향후 정밀검사 시장의 진입은 사업성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 후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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