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000년 4월 착공에 들어간 2구간 공사가 올 6월 말로 본선 정거장 구조물 콘크리트 타설 및 방수공 등을 완료해 현재는 출입구 설치 등 잔여공사와 주요 구조물 시공완료에 따른 가시설 해체 및 도로 복구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지하철 1호선 2구간은 서구 마륵동에서 광산구 평동공단 내 옥동차량기지까지 총 연장 8.14㎞구간에 정거장 6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는 공사로, 이 구간에는 영산강 하구와 호남선을 통과하는 등 하천 및 주요시설물을 보호하면서 시공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방재시설 및 특수공법이 동원됐다.
영산강 하저터널 구간 공사에는 지진 및 홍수 등 자연재해와 테러로부터 보호키위해 비상 방수문 2개를 설치했고, 호남선 철도 하부 통과로 인한 기존 철도 함몰방지 및 상시운행을 위해 TRCM공법(강관을 유압잭으로 안압하고 내부를 굴착한 후 철근배근 및 콘크리트를 타설해 상부 슬래브를 완성시킨 뒤 강관 하부를 굴착해 측벽을 형성함으로써 구조물을 축조하는 공법)을 채택, 시공했다.
광주시는 오는 12월까지 도로복구 공사를 모두 끝마치고 터널 내부 선로 설치 및 내부 지하역사 공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하철공사로 인해 공사장 인근주민과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나주·영광방면 차량 이용자는 공사로 인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개통한 평동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박정주기자 jjpark@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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